전북 고창 선운산은 아름다운 명산으로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선운산의 천년고찰 선운사는 널리 알려진 사찰이랍니다. 딱 단풍시기 절정을 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가 선운산 단풍의 절정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창 선운산 선운사는 동백꽃과 꽃무릇(상사화)의 군락지로도 유명합니다, 가을의 고창에서는 메밀꽃잔치 축제가 열리고, 전북 고창의 선운사는 봄이면 동백, 늦여름이면 꽃무릇을 볼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에 창건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으로 선운사 대웅전은 대한민국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가을 단풍 여행지로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주변 경관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운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초쯤 된다고 합니다. 남쪽이라서 단풍을 늦게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북 고창 선운사 도솔암은 지금 가을의 절정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단풍색이 더 짙어지면 황홀경에 빠진다는 선운사 단풍의 모습입니다. 고창 선운사 단풍은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선운사 단풍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선운사를 끼고 흐르는 도솔천 수면에 붉은 단풍이 만들어 내는 반영 때문입니다. 도솔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도솔계곡에는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드리워져있습니다. 맑은 물과 아름다운 계곡, 오래된 단풍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들어 냅니다.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한 없이 걷고만 싶어지는 선운사 단풍 산책길,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음미합니다. 숲의 향기가 시원하게 느껴져서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얕은 물줄기로 쏟아져 내리는 단풍의 자태는 곱다는 말 밖에는 수식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황금빛이 가득한 도솔암 가는 길은 감탄사가 절로 터집니다. 저 다리는 극락교(해탈교)라고 하며, 저런 모습의 다리를 홍예교(무지개다리)라고 한답니다. 선운사 단풍도 아름답지만 홍예교도 단풍과 어우러져서 아름답네요~
선운사 도솔암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내원궁은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시는 지장보살님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니 기도 하셔서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즐거운 단풍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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